대바늘 뜨개질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이 바로 어떤 실과 바늘을 선택해야 하는가 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예쁜 실로 뜨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의 굵기·재질· 꼬임 방식에 따라 같은 도안도 전혀 다른 조직감과 크기로 완성됩니다. 실에 맞는 바늘을 선택하지 않으면 코가 비뚤어지고 텐션이 불안정해져 결과물의 퀄리티가 크게 떨어집니다. 초보자가 가장 쉽게 느끼는 난관 또한 도구 조합이 잘못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실 굵기 읽는 법부터 실 종류별 특성, 바늘 재질과 형태 비교, 실과 바늘의 정확한 매칭법 까지 완벽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면 앞으로 뜨개질 준비 단계부터 시행착오 없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도구를 고를 수 있을 거예요. 실 굵기와 재질 선택 — 작품 퀄리티를 좌우하는 핵심 기준 뜨개실은 굵기, 소재, 꼬임에 따라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성향을 가집니다. 실 선택 기준을 정확히 알면, 작품의 목적에 맞는 질감과 내구성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 실 굵기(WPI 또는 번호) 읽는 법 굵기 한국 기준 해외 표기 대표 용도 매우 가늘음 0~2호 Lace 레이스, 샬 가늘음 3~4호 Fingering 양말, 가벼운 의류 보통 5~6호 Worsted 목도리, 스웨터 굵음 7~8호+ Bulky 담요, 겨울 소품 📌 초보자 추천 굵기 5~6호 실 (중굵기) → 코 모양이 잘 보이고 손힘 잡기가 쉬움 ✔ 실 소재별 특징 소재 장점 단점 추천 용도 아크릴 가격 저렴, 세탁 편함 보풀 가능 초보 연습, 수세미 울(양모) 보온성 최고, 촉감 좋음 기포, 세탁 어려움 겨울 의류 면사 내구성 강함 신축성 적음 여름 옷, 가방 알파카 촉촉하고 가벼움 비쌈, 늘어짐 고급 스웨터 코튼+아크릴 혼방 장점만 잘 조합 소재 따라 다름 사계절 의류 👉 초보자는 아크릴 또는 혼방 실 로 시작 후 익숙해지면 울 계열 추천 ✔ 실 꼬임(Twist & Ply)에 따른 차이 꼬임 특징 표면감 강한 꼬임 깔끔한 조...